고사성어
(고사성어) 주마간산 (走馬看山)
하프투테이크
2023. 1.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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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주 말 마 볼 간 뫼 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대충 훑어보고 지나감을 비유하는 말
당(唐)나라에 맹교라는 가난한 시인이 있었는데,
뒤늦게 벼슬길에 오르게 되어 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맹교가 한 편의 시를 지었다.
"지난 날 궁색할 때는 자랑할 것이 없더니, 오늘 아침에는 우쭐한 마음에 거칠 것이 없어라.
봄바람에 뜻을 얻어 세차게 말을 모니, 하루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보았네."
여기서 유래한 '주마간산(走馬看山)'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일이 몹시 바빠서 이것저것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대강대강 훑어보고 지나침을 비유할 때 쓰이고 있다.
+시간이 촉박해서 인도 여행의 백미인 타지마할을 주마간산으로 훑어볼 수밖에 없었던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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