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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도원결의 (桃園結義)

by 하프투테이크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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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도 동산 원 맺을 결 뜻 의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로운 약속이라는 뜻으로, 뜻이 맞는 사람끼리 목적을 향해 합심한다는 의미

 

한(漢)나라 왕실의 후손인 유비는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모친을 지성으로 섬겼는데

 

집이 가난해서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후한 말,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나라에서는 군사를 모집하는 방을 붙였다.

 

이 날 유비가 방문(榜文)을 보고 탄식을 하고 있는데 장비가 나타났다.

"사내대장부가 나라를 위해서 힘을 내려고 하지 않고 어째서 한숨만 쉬고 있소?"

 

"도적을 무찔러 백성을 편안히 할 생각은 간절하나 힘이 없어서 탄식을 하고 있소이다."

 

"그럼 내 재산을 팔아 고을 안의 용사들을 모아 함께 큰일을 합시다."

 

이 말에 유비가 크게 기뻐하며 장비와 함께 마을 주막에 가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관우가 주막으로 들어와 군사 모집에 응해 성으로 들어가는 길이라며 술을 독촉했다.

유비가 자리로 불러 마음에 있는 바를 이야기했더니 관우도 크게 기뻐했고, 세 사람은 함께 장비의 집으로 갔다.

 

장비가 말했다.

 

"우리 집 뒤에 있는 복숭아밭에 꽃이 한창이니 내일 이곳에서 천지(天地)에 제(祭)를 지내고

 

셋이 의형제를 맺어 한마음으로 협력합시다."

 

유비와 관우가 이에 동의하여 다음날 도원(桃園)에 검은 소와 흰말과 지전 등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지내며 맹세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비록 성은 다르오나 이미 의를 맺어 형제가 되었으니, 마음과 힘을 합해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

 

위로는 나라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편안케 하고, 한 해, 한 달, 한 날에 태어나지 못했어도 한 해, 한 달, 한 날에

 

죽기를 원하니, 하늘과 땅의 신령께서는 굽어 살펴 의리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는 자가 있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이소서."

 

이에 유비가 형이 되고 , 관우가 둘째, 장비는 막내가 되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桃園)에서 결의(結義)를 한 이 이야기에서 나온 '도원결의(桃園結義)'는

 

의형제를 맺거나 뜻이 맞는 사람들이 사욕을 버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합심할 것을 결의하는 일을 나타내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만나 도원결의한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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