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한나라3 (고사성어)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힘 력 뽑을 발 뫼 산 기운 기 덮을 개 세상 세 힘은 산을 뽑을 만큼 매우 세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큼 웅대하다는 뜻으로, 놀라운 기운, 기상을 의미하는 말 항우는 유방과 조약을 맺고 초(楚)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향해 철군 길에 올랐으나 서쪽의 한중으로 철수하려던 유방은 참모 장량과 진평의 진언에 따라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했다. 이윽고 해하에서 한신이 지휘하는 한(漢)나라 대군에게 겹겹이 포위된 초나라 진영은 군사가 격감한데다가 군량마저 떨어져 사기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한밤중에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 소리[四面楚歌]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초나라 군사들은 전의를 잃고 그리운 고향의 노랫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다투어 도망을 쳤다. 항복한 초.. 2022. 10. 21. (고사성어) 유자가교 (孺子可敎) 젖먹이 유 아들 자 옳을 가 가르칠 교 젊은이는 가르칠 만하다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를 칭찬할 때 쓰는 말 유방을 도와 한(漢)나라를 개국한 책사 장량에 얽힌 고사다. 장량은 본래 한나라 사람이었으나, 박랑사에서 시황제(始皇帝)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쫓기는 몸이 되었다. 이때 장량은 하비로 몸을 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보를 나갔다가 하비교에서 이상한 노인을 만났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노인은 일부러 신발 한 짝을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고는 장량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보게, 젊은이. 저 신발 좀 주워 주게." 이에 장량이 신발을 주워 오자 노인은 말했다. "주워 왔으면 내 발에 신발을 신겨야지." 장량은 말없이 무릎을 꿇고 신발을 신겨 주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노인이 빙그레 .. 2022. 10. 12. (고사성어) 구상유취 (口尙乳臭) 입 구 아직 상 젖 유 냄새 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하는 짓이 어리석고 유치하다는 의미 초(楚)나라와 한(漢)나라가 천하를 놓고 다투던 시기, 유방과 항우는 형양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이때 유방은 서쪽 위(魏)나라 왕 위표가 배신하려는 것을 알고, 역이기를 보내 위표를 달랬다. 그러나 위표는 역이기의 말을 듣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유방은 오만하여 부하들을 무례하게 대하며, 신하들을 노비 부리듯 하니 나는 그와 함께 일하지 않겠소." 이 말을 전해들은 유방은 몹시 분노하며 한신에게 위표를 정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방은 위표를 치러 가기에 앞서 역이기에게 위나라의 대장이 누구냐고 물었다. 역이기가 백직이라고 대답하자 유방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입에서 아직 젖비린내가 나는 자로구나.. 2022. 10.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