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을 노 더할 익 성할 장
나이를 먹어도 더욱 건강하고 의욕이 왕성하다는 뜻으로, 사람은 늙을수록 뜻을 더욱 굳게 해야 한다는 의미를 이르는 말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의 명장 마원은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글을 배우고 예절을 익혔으며 무예에도 정통했다.
그는 늘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했다.
"사내대장부란 일단 뜻을 품으면 끝까지 밀어붙일 줄 알아야 하고 어떤 어려운 경우에 처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굳세야 한다. 또한 늙으면 늙을수록 더욱더 건강해야 한다."

그는 젊었을 때 전쟁에 나가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광무제는 그런 그를 칭송했다.
"장군은 정말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오."
다른 많은 신하들도 그런 마원을 존경했다.

세월이 흘러 마원의 나이 어느덧 60이 훨씬 넘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동정호 일대에 전쟁이 터지자 광무제는 전쟁에 나갈 장군을 찾았다.
"누가 전쟁에 나가겠느냐?"
그때 마원이 성큼 앞으로 나섰다.

"폐하, 제가 나가겠나이다."
"마원 장군은 벌써 0이 넘었어. 전쟁에 나가기에는 너무 늙은 나이야."
"신은 나이가 60이 넘었으나 아직 젊은이 못지않은 힘이 있습니다. 신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오히려 힘이 용솟음쳐 주체를 못할 정도입니다."

그 말을 들은 광무제는 마원에게 개장군의 직책을 주어 전쟁터로 내보냈다.
마원은 그의 말대로 노익장을 과시해 전쟁에서 크게 승리했다.
이에 임금은 크게 기뻐하며 그의 공을 칭찬했다.
"장군, 정말 대단한 노익장(老益壯)이오."

+60대 노인이 3시간 30분 만에 마라톤을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성어) 구밀복검 (口蜜腹劍) (2) | 2022.12.12 |
---|---|
(고사성어) 새옹지마 (塞翁之馬) (0) | 2022.12.11 |
(고사성어) 난형난제 (難兄難弟) (0) | 2022.12.09 |
(고사성어) 수주대토 (守株待兔) (2) | 2022.12.08 |
(고사성어) 용두사미 (龍頭蛇尾) (0) | 2022.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