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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수주대토 (守株待兔)

by 하프투테이크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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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수 그루터기 주 기다릴 대 토끼 토

 

그루터기를 지켜보며 토끼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낡은 관습만을 고집하여 지키고,

 

순응하지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

 

송(宋)나라에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여느 때처럼 엸미히 밭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풀숲에서 토끼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아니, 웬 토끼지?"

 

농부는 일손을 멈추고 토끼를 지켜봤다.

 

토끼는 다른 짐승에게 쫓기고 있는 것 같았다. 

 

정신없이 도망치던 토끼는 고목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그만 목이 부러지고 말았다.

"이게 웬 떡이지!"

 

농부는 죽은 토끼를 얼른 주운 뒤 몹시 기뻐했다.

 

그날 농부는 죽은 토끼를 집으로 가지고 가서 맛있게 먹었다.

 

그 이튿날에도 농부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오늘도 토끼가 그루터기에 머리를 박고 죽는 게 아닐까?'

 

농부는 어제 토끼가 튀어나온 풀숲을 쳐다보더니, 쟁기를 내려 놓으며 중얼거렸다.

 

'오늘도 토끼가 다시 나타나 저절로 죽을지 몰라.'

그리고는 그루터기 옆에 주저앉아 토끼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토끼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하지만 두 번 다시 토끼는 나타나지 않았고, 농부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그 사이 농부의 기름지던 밭은 온통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 쓸모없게 되어 버렸다.

 

이 고사는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 한비(韓非)가 복고주의(復古主義)를 고집하는

 

유가 사상가들을 비판하기 위해 인용한 것으로 낣은 관습만을 따르며 새로운 시대에 순응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빨리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옛날처럼 저절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좋아지기만을

 

바라는 수주대토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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