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삼국지38 (고사성어) 계륵 (鷄肋) 닭 계 갈비뼈 륵 닭의 갈비뼈라는 뜻으로, 실생활에서 큰 쓰임이나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이르는 말 삼국시대 때의 일이다. 당시 위(魏)나라의 승상 조조는 촉(蜀)나라의 군주 유비와 한중을 놓고 싸우고 있었다. 전쟁은 아주 치열했다. 조조의 군대가 이기는 날도 있었고, 유비의 군대가 이기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조조 군이 점점 불리하게 양상이 전개되었다. 조조는 진격할지 퇴각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방장이 조조의 저녁 식사에 특별 메뉴로 닭죽을 내어놓았다. "음! 맛이 있군." 조조는 맛있게 닭죽을 먹었다. 그러다 문득 닭죽에 들어있는 계륵(鷄肋)을 보게 되었다. 조조는 계륵을 젓가락으로 집었다가 도로 내려놓았다. "그래! 한중 땅은 바.. 2022. 11. 2. (고사성어) 괄목상대 (刮目相對) 비빌 괄 눈 목 서로 상 대할 대 눈을 비비고 봐야 한다는 뜻으로,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에 비해 몰라보게 좋아졌음을 이르는 말 삼국시대 때 오(吳)나라에 여몽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글공부는 못했지만 무예를 열심히 닦아 훌륭한 장군이 되었으나 무식한 인물이었다. 그는 큰 뜻을 품고 군에 입대해 무용을 떨치고 수많은 전공을 세웠기 때문에 장군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나라의 왕 손권이 여몽을 불렀다. "자네는 참 훌륭한 장군이오. 그런데 왜 책을 안 읽는 거요?" 이에 여몽은 머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폐하, 황송하옵니다. 하오나 요즘 너무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사옵니다." 손권은 여몽의 말이 끝나자마자 책 한 권을 건네주면서 말을 이었.. 2022. 11. 1. (고사성어) 화중지병 (畵中之餠) 그림 화 가운데 중 어조사 지 떡 병 그림속의 떡이라는 뜻으로, 아무런 실속 없는 일이나 허황된 공상으로써 위안을 삼는 것을 비유하는 말 삼국시대 위(魏)나라 왕 조예는 유능하고 착실한 인물을 좋아했다. 반면에 명성에 의존하는 자들을 극히 미워했다. 그는 후한(後漢) 말기의 중신 노식의 아들로, 학식이 높고 덕행으로 명성이 높은 노육을 중서랑(中書郞)으로 기용했다. "그대의 재주를 기특하게 생각하여 내 벼슬을 내리노라." 변변치 않은 집안의 사람이 벼슬길에 오른 것은 당시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노육은 매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당시 그의 집안과 가문은 보잘 것이 없었다. 당시에는 높은 벼슬 자리에 오르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가문이었다. 이에 가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하들은 불평을 .. 2022. 10. 31. (고사성어) 낭중취물 (囊中取物) 주머니 낭 가운데 중 취할 취 사물 물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낸다는 뜻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유비가 서주에서 조조와 싸워 크게 패했을 때의 일이다. 전쟁 중에 유비, 관우, 장비 세 형제가 각각 뿔뿔이 흩어졌다. 유비는 원소에게 몸을 의탁하고, 관우는 조조에게 항복하여 지내고 있었다. 이때 원소와 조조가 싸우게 되었는데, 원소의 상장군 안량이 조조의 진영을 마구 휘저어 놓았다. 그러자 관우가 나섰다. 이 싸움에서 관우가 큰 공을 세워 모든 장수들이 공로를 치하하자 관우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저의 재주는 그리 칭찬할 만한 것이 못 됩니다. 제 아우 익덕은 백만의 적진에서도 적장의 목을 베어오는 것을 제 주머니 속에서 물건을 꺼내는 일처럼 하였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낭중취물(囊中取物)은.. 2022. 10. 30.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