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항우본기8 (고사성어) 사면초가 (四面楚歌) 넉 사 낯 면 초나라 초 노래 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린다는 뜻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를 이르는 말 '사면초가(四面楚歌)' 고사는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와 이어져 있다. 앞에서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고사를 소개할 때 이미 그 배경을 설명했지만, 초한지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인지라 다시 한 번 사면초가 고사의 배경을 짧게 짚어 보도록 하자. 초왕(楚王) 항우와 한왕(漢王) 유방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기로 하고 휴전했다. 싸움이 불리해진 항우의 휴전 제의를 유방이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의 중신들은 유방을 독촉했다. "폐하, 이번 기회에 항우를 없애야 합니다." "맞습니다. 이번 기회에 항우를 없애지 못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유방은 .. 2022. 10. 22. (고사성어)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힘 력 뽑을 발 뫼 산 기운 기 덮을 개 세상 세 힘은 산을 뽑을 만큼 매우 세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큼 웅대하다는 뜻으로, 놀라운 기운, 기상을 의미하는 말 항우는 유방과 조약을 맺고 초(楚)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향해 철군 길에 올랐으나 서쪽의 한중으로 철수하려던 유방은 참모 장량과 진평의 진언에 따라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했다. 이윽고 해하에서 한신이 지휘하는 한(漢)나라 대군에게 겹겹이 포위된 초나라 진영은 군사가 격감한데다가 군량마저 떨어져 사기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한밤중에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 소리[四面楚歌]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초나라 군사들은 전의를 잃고 그리운 고향의 노랫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다투어 도망을 쳤다. 항복한 초.. 2022. 10. 21. (고사성어) 걸해골 (乞骸骨) 빌 걸 뼈 해 뼈 골 심신은 임금께 바친 것이지만 해골만은 돌려달라는 뜻으로, 늙은 재상(宰相)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에게 청원하는 것을 말함 초패왕(楚覇王) 항우에게 쫓긴 한왕(漢王) 유방이 고전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방은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공략했다가 항우의 반격을 받고 겨우 형양(滎陽)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수개월 후 군량 수송로까지 끊겨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게 되자 항우에게 휴전을 제의했다. 항우는 이에 응할 생각이었으나 아부(亞父:아버지 다음으로 전경하는 사람이란 뜻) 범증이 반대하는 바람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안 유방의 참모 진평은 간첩을 풀어 초나라 진중(陳中)에 "범증이 항우 몰래 유방과 내통하고 있다." 라는 헛 소문을 퍼뜨렸다. 진평은 항우를 섬기다가 .. 2022. 10. 16. (고사성어) 파부침선 (破釜沈船) 깨트릴 파 가마솥 부 잠길 침 배 선 밥 짓는 솥을 깨고 돌아갈 때 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필사의 각오로 싸운다는 의미 진(秦)나라 말기 영웅들이 천하를 다툴 때의 이야기이다. 성급하게 추진된 진나라의 통일정책과 대국민 토목공사 등으로 백성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진시황제 말년에는 극단적인 탄압정책이 시작되었다. 진나라의 폭정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시황제의 죽음을 계기로 여기저기서 들고일어났다. 이에 진나라는 장군 장한을 내세워 항량을 대패시켰다. 장한은 이 승세를 타고 조왕마저 크게 격파하고, 쥐루를 포위했다. 항량의 조카 항우는 영포를 보내 막게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항우는 진나라를 치기 위해 직접 출병하기로 했다. 항우의 군대가 막 장하를 건넜을 때 .. 2022. 10. 15.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