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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본기8

(고사성어) 수자부족여모 (豎子不足與謀) 더벅머리 수 아들 자 아닐 부 족할 족 더불어 여 꾀 모 어린 자식과는 더불어 일을 꾀할 수 없다는 뜻으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과는 큰 일을 도모할 수가 없다는 의미 이 고사는 유방과 항우가 만난 유명한 '홍문의 만남(鴻門之會)' 에서 범증이 항우를 두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이미 '두주불사(斗酒不辭)' 에서 그 배경에 대해 언급하였으므로 여기서는 항우가 번쾌에게 술과 고기를 내리고, 번쾌가 그 술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장면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오호, 대단한 장사로군. 또 한 잔 마시겠나?" 번쾌의 기세에 놀란 항우가 말했다. 그러자 번쾌가 날선 목소리로 받았다. "죽음도 피하지 않는데, 어찌 술잔을 사양하겠소." 술을 또 한 잔 다 마신 번쾌는 유방의 처사를 옹호하면서, 항우가 어찌 소인배의 .. 2022. 10. 10.
(고사성어) 선즉제인 (先則制人) 먼저 선 곧 즉 억제할 제 사람 인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남보다 앞서 하면 유리하다는 의미 진(秦)나라의 2대 황제가 즉위하던 그 해에 일어난 일이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은 시황제 이래 계속되는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대택향에서 봉기했다. 이를 '진승.오광의 난' 이라고 한다. 진승과 오광은 단숨에 기현을 함락하고 진에 입성했다. 이후 진승과 오광은 반진(反秦) 세력과 연합하여 진나라의 도읍인 함양()으로 진격하였다. 이때 회계의 태수 은통도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오중(吳中)의 실력자인 항량과 거사를 의논하고 있었다. 항량은 초(楚)나라의 명장 항연의 아들로 병법에 뛰어났으며, 고향에서 살인을 저지른 이후 조카인 항우와 함께 오중으로 도망.. 2022. 10. 9.
(고사성어) 면목 (面目) 얼굴 면 눈 목 얼굴과 눈이라는 뜻으로, 체면을 가리키는 말 한(漢)나라의 유방과 초(楚)나라의 항우 사이에 천하를 둘러싼 쟁패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이다.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四面楚歌: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의 수세에 몰린 항우는 20여기밖에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장강 기슭에 도착해 동쪽으로 오강(烏江)을 건너려고 하였다. 이때 정장이 배를 강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江東)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 리요, 백성이 수십만명에 이르니 그곳 또한 족히 왕업을 이룰 만한 곳입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빨리 건너십시오. 지금 저에게만 배가 있으니 한나라 군사가 이곳으로 온다 해도 강을 건너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항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 2022. 10. 8.
(고사성어) 금의환향 (錦衣還鄕) 비단 금 옷 의 돌아올 환 고향 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으로 돌아옴 초(楚)나라와 한(漢)나라의 전쟁이 한창일 때의 일이다. 유방이 먼저 진(秦)나라의 도읍인 함양을 차지하자, 화가 난 항우가 대군을 몰고 홍문까지 진격했다. 이때 유방은 순순히 항우에게 함양을 양보했다. 함양에 입성한 항우는 아방궁을 불태우는가 하면 궁중의 금은보화를 마구 약탈하고 궁녀들을 겁탈했으며, 시황제(始皇帝)의 묘까지 파해쳤다. 항우는 스스로 망쳐놓은 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도읍을 함양에서 내 고향인 팽성으로 옮겨라." 신하들은 항우가 예로부터 패왕(覇王)의 땅이었던 함양을 버리고 보잘것없는 팽성으로 도읍을 옮기겠다고 하자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이때 아무도 항우가 두려워 나서지 못하자,..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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