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중국고서25 (고사성어) 지록위마 (指鹿爲馬) 가리킬 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고 자기 마음대로 권세를 휘두름을 이르는 말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秦)나라 시황제가 죽자 간신 조고는 간교한 꾀로 나라의 정권을 잡았따. 조고는 진시황제가 남긴 유서를 위조하여 태자를 죽게 하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만들었다. 이어 조고는 어리석은 호해를 조종해 진시황제 때 공을 세운 장군들을 몰아내고, 자기 스스로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호해 황제마저 몰아내고 내가 황제가 돼야지.' 조고는 자신의 세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어느 날, 조고는 어린 황제 앞에 사슴을 바치며 이렇게 말했다. "폐하,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말을 황제께 바칩니다." 그러자 호해왕은 허허 웃으며 소리쳤다. "이 보시오, .. 2022. 12. 13. (고사성어) 구밀복검 (口蜜腹劍)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절친한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해하고 헐뜯는 것을 비유한 말 당(唐)나라 현종(玄宗)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주색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정사는 등한시했다. 백성들은 그런 현종을 손가락질했다. "말세야 말세. 임금이 정치는 안 하고 매일 술타령이니 원." "글쎄 말이야. 이러다 나라가 망하고 말지." 당시 이임보라는 간신이 있었는데 임금의 총애를 받는 후궁에게 환심을 사서 재상 자리에 오른 인물이었다. 이임보는 조정 대신들의 직언이나 백성들의 탄원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임보는 현종이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면서 아부했다. 또한 황제와 후궁, 환관들의 비위를 맞추고 환심을 사며 조정.. 2022. 12. 12. (고사성어) 난형난제 (難兄難弟) 어려울 난 맏 형 어려울 난 아우 제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이 비슷하여 낫고 못함을 정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후한말(後漢末)의 학자 진식과 두 아들 진기, 진심은 세 군자라고 불릴 만큼 덕망이 높았다. 어느 날, 진기와 진심 형제는 아버지와 손님의 토론에 귀를 기울이다가 밥을 망치고 말았다. 형제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진식은 두 아들에게 물었다. "그럼 우리가 나눈 말을 기억할 수 있겠느냐?" 이에 형제는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진식은 웃으면서 "됐다,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했다. 진기의 아들 진군과 진심의 아들 진충 역시 수재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한번은 진군과 진충이 서로 자기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2022. 12. 9. (고사성어) 마각노출 (馬脚露出) 말 마 다리 각 드러날(이슬) 노 날 출 말 다리가 드러나 보인다는 뜻으로, 숨기고 있던 꾀가 드러난다는 의미 원(元)나라 때의 일이다. 한때 원나라에는 '진주조미' 라고 불리는 민속놀이가 크게 유행했다. 진주조미는 두 사람이 말 모양의 자루와 탈을 뒤집어쓰고 동작을 맞추어 춤을 추면서 벌이는 놀이다. 어느 날, 한 고을 태수가 진주조미 놀이를 보겠다고 놀이패에게 알려 왔다. 놀이패 단장은 놀이패 단원들을 불러 모아 놓고 연설을 했다. 연습을 하던 놀이패 단원들은 모두 단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며칠 후면 이 고을 태수님 앞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다. 태수님 앞에서 하는 공연이니 한 치의 실수도 없어야 한다." 놀이패 단원들은 멋진 공연을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진주조미를 연습했다. 이미 여러 차례 .. 2022. 12. 3. 이전 1 ··· 3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