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사성어

(고사성어) 선즉제인 (先則制人)

by 하프투테이크 2022. 10. 9.
728x90
반응형
SMALL

반응형
SMALL

먼저 선 곧 즉 억제할 제 사람 인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남보다 앞서 하면 유리하다는 의미

 

진(秦)나라의 2대 황제가 즉위하던 그 해에 일어난 일이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은 시황제 이래 계속되는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대택향에서 봉기했다.

 

이를 '진승.오광의 난' 이라고 한다.

 

진승과 오광은 단숨에 기현을 함락하고 진에 입성했다.

이후 진승과 오광은 반진(反秦) 세력과 연합하여 진나라의 도읍인 함양()으로 진격하였다.

 

이때 회계의 태수 은통도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오중(吳中)의 실력자인 항량과 거사를 의논하고 있었다.

 

항량은 초(楚)나라의 명장 항연의 아들로 병법에 뛰어났으며, 고향에서 살인을 저지른 이후 조카인 항우와 함께

 

오중으로 도망친뒤 타고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실력자가 되었다.

어느 날, 은통이 항량에게 말했다.

 

"강서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진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때가 온 것입니다.

 

내가 듣건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뒤지면 제압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와 환초를 장군으로 삼아 군사를 일으킬까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항량은 이렇게 말했다.

"군사를 일으키려면 우선  환초부터 찾아야 하는데, 환초의 거처를 알고 있는 자는 제 조카인 항우밖에 없습니다.

 

이 기회에 제 조카를 만나 환초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어떨까요?"

 

은통이 항량의 말에 동의하여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항우를 들어오게 하였다.

항량은 안으로 들어온 항우에게 눈짓으로 은통을 단칼에 죽이라고 했다.

 

결국 거사를 의논하러 갔던 은통은 항량에게 선수를 빼앗겨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다.

 

이처럼 '선즉제인(先則制人)'은 상대편이 준비하기 이전에 선수를 쳐 대세를 장악한다는 뜻이다.

 

+그의 경영 철학은 '선즉제인'이다. 즉, 먼저 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