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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중과부적 (衆寡不敵)

by 하프투테이크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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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중 적을 과 아닐 부 겨룰 적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는 뜻으로, 적은 수로는 많은 적을 대적하지 못한다는 말

 

'연목구어(緣木求魚)' 고사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춘추전국시대 왕도정치론을 역설하며 떠돌던 맹자가 제()나라의 선왕을 만났다.

 

선왕은 천하의 패권(覇權)을 잡기 위한 방법을 맹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패도정치를 추구하는 제나라 왕에게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토를 개척하여 더 넓히고, 진()나라와 초()나라의 조회를 받고 중국에 군림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다스리고자 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습니다."

 

"제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잡는 것이 그처럼 어렵습니까?"

 

제나라의 왕이 묻자 맹자가 대답했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사실은 그보다 더 심하지 않습니까?"

 

맹자의 말은 계속 되었다.

 

"물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은 물고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재앙은 없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 그와 같이 욕심으 내면 마음과 힘을 다하더라도 반드시 재앙이 따를 것입니다."

 

"그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까?"

제나라 왕이 묻자 맹자가 대답했다.

 

"예를 들면, 지금 소국인 추()와 대국인 초()가 싸우면 어느쪽이 이기겠습니까?"

 

"초나라가 이깁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것은 결코 큰 것을 이길 수 없고, 무리가 적은 것은 무리가 많은 것을 대적할 수 없으며(衆寡不敵),

 

약한 것은 강한 것에 패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천하의 천 리 사방(四方)에 아홉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제나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가 나머지 여덟을 굴복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소국인 추나라가 대국인 초나라를 이기려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맹자는 왕도론으로 말을 맺었다.

 

"왕도로써 백성을 열복(悅服)시킨다면 그들은 모두 전하의 덕에 기꺼이 굴복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천하 또한 저절로 전하의 뜻에 따라 움짓이게 될 것입니다."

 

+두명이나 퇴장을 당한 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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