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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5

(고사성어) 망양지탄 (望洋之歎) 바랄 망 바다 양 어조사 지 탄식할 탄 넓은 바다를 보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힘이 미치지 못한 것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을 개탄한다는 말 옛날 황하(黃河)에 하백(河伯)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는데, 늘 자기가 사는 강을 보면서 그 넓고 풍부함에 감탄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물결을 타고 동쪽으로 흘러가 북해에 닿게 되었는데, 그곳의 해신 약(若)이 하백을 반가이 맞아 주었다. 하백이 약의 안내로 주위를 돌아보니, 천하가 모두 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백은 그 너른 바다를 보고 감탄하며[望洋之歎] 이렇게 말했다. "아! 세상에 황하 말고도 이처럼 큰 강이 있었구나. 만일 내가 이곳을 보지 못했다면 위태로울 뻔했습니다. 내가 도를 아는 척 행세하여 웃음거리가 되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여기서 '망양지탄.. 2022. 12. 23.
(고사성어) 득어망전 (得魚忘筌) 얻을 득 물고기 어 잊을 망 통발 전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는다는 뜻으로, 바라던 바를 이루고 나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썼던 사물을 잊어버림을 비유한 말 장자는 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인데,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어버리고 만다. 올가미는 토끼를 잡는 도구인데, 토끼를 잡고 나면 올가미는 잊어버리고 만다. 이처럼 말이란 마음속에 가진 뜻을 상대편에게 전달하는 수단이므로 뜻을 얻으면 말은 잊어버리고 만다. 뜻을 얻고 말을 잊어버린 사람과 말하고 싶구나." 이와 같이 '득어망전(得魚忘筌)'이란 원래 자기의 뜻한 바를 이른 후에는 그 수단이나 과정에 대하여 애착을 갖지 말라는 의미인데, 오늘날에는 '토사구팽(兎死狗烹)' 처럼 배은망덕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 2022. 12. 22.
(고사성어) 무용지용 (無用之用) 없을 무 쓸 용 어조사 지 쓸 용 쓸모가 없는 것이 도리어 크게 쓰인다는 뜻으로, 언뜻 보아 별 쓸모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도리어 크게 쓰인다는 말 옛날에 정석이라는 목수가 있었다. 어느 날, 정석은 조수를 데리고 일을 가던 중에 초원에 큰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 상수리나무는 둘레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어른 장정이 양손으로 몇 명이 둘러서야만 잡을 수 있고, 또 가지는 울창하게 뻗어 있어서 그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던 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줄 정도였다. 목수 정석과 조수는 그 나무 아래서 쉬어 가게 되었다. 조수는 그 큰 상수리나무를 보면서 목수 정석에게 말을 건넸다. "저, 선생님. 왜 이렇게 큰 나무를 그냥 두시는 겁니까?" 정석은 무슨 말인지 몰라 조수를 그저 물끄러미 .. 2022. 12. 18.
(고사성어) 정중지와 (井中之蛙) 우물 정 가운데 중 어조사 지 개구리 와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식견이 좁음을 이르는 말 후한(後漢)의 명장 마원이 젊은 시절 신(新)나라에서 외효의 부하로 있을 때였다. 당시 마원의 친구인 공손술은 나라를 세우고 스스로를 황제라 칭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외효가 마원을 불러 명했다. "공손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오너라." 마원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공손술은 무장한 군사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 거들먹거렸다. "이보게 마원, 옛정을 생각해서 자네를 장군에 임명할까 하는데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그가 천하를 도모할 인재가 아니라고 판단한 마원은 외효에게 아뢰었다. "공손술은 좁은 촉(蜀) 땅에서 으스대기만 하는 우물 안 개구리 였습니다.(井中之蛙)." 그러자 외효는 공손술을..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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