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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개과천선 (改過遷善)

by 하프투테이크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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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개 허물 과 옮길 천 착할 선

 

잘못 들어선 길을 버리고 착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결의를 실천하여 마침내 이룩함을 이르는 말

 

진()나라 양흠 지방에 주처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방탕한 생활을 했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그는 나쁜 짓을 일삼았고, 힘은 보통 사람이 절대 따를 수 없었다.

 

그러던 그도 철이 들면서 자신의 과오를 깨달아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이를 믿어 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주처가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다.

 

"지금은 세상이 편안하여 모두들 걱정 없이 잘 사는데 왜 낯을 찡그리십니까?"

 

그러자 마을 사람이 대답했다.

"세 가지 해로움을 제거하지 못해서입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그 세 가지 해로움은 남산의 사나운 호랑이, 장교 아래 있는 교롱, 그리고 주처, 바로 자네라네."

 

이에 주처는 자기 스스로 이 세 가지 해로움을 제거하겠다고 결심했다.

주처는 곧 남산에 올라 맹호를 잡아 죽였다.

 

그리고 장교 아래 물에 뛰어들어 교룡과 싸웠다.

 

하지만 그는 사흘 밤낮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주처가 교룡에게 먹힌 줄 알고 기뻐했다.

 

그러나 주처는 악전고투 끝에 교룡을 죽이고 마을로 돌아왔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주처를 반갑게 대하질 않았다.

이에 주처는 더욱 착해져야겠다고 굳은 마음을 먹고 대학자 육기, 욕운 형제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떠났다.

 

이때 육기가 주처를 격려해주었다.

 

"굳은 의지를 지니고 지난 날의 과오를 고쳐 새사람이 된다면 (改過遷善) 자네 앞길은 창창하네."

 

그 후, 주처는 10년 동안 학문을 닦고 익혀 마침내 유명한 대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자네가 조금이라도 개과천선하는 기미가 보인다면 이 일은 그냥 덮어 두기로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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