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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우공이산 (愚公移山)

by 하프투테이크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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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을 우 귀 공 옮길 이 뫼 산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꾸준히 한 가지 일에 매진하면 결국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

 

옛날 중국에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이 있었다.

 

이 산의 둘레는 무려 700리에 이르고, 높이는 만 길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 두 산 사이에 한 마을이 있었는데, 마을의 앞뒤를 두 개의 산이 가로막고 있어 다니기가 매우 불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 사는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가족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산이 마을 양쪽을 막고 있어 늘 빙 돌아다녀야 하는데, 너희들은 불편하지 않느냐?"

 

"불편합니다."

 

"그래, 그럼 우리가 힘을 모아 저 산을 옮겨 버리도록 하자."

 

그러자 그의 부인이 깜짝 놀라 반대를 하고 나섰다.

"아니, 당신은 지금 나이가 90살이에요. 그리고 그 많은 돌과 흙을 어디로 옮긴단 말입니까?"

 

자식들은 공손한 태도로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들이 모두 힘을 합하면 반드시 저 산을 옮길 수 있을 겁니다.

 

흙과 돌은 발해(渤海)에 버리면 됩니다."

그리하여 그 다음 날부터 우공과 우공의 가족들은 산을 옮기는 엄청난 공사를 시작했다.

 

한 번 흙과 돌을 지고 발해(渤海)에까지 갔다 오는 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

 

어느 날, 지수라는 사람이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공, 당신의 나이 이미 90이오. 당신 힘으로 평생 해봐야 산의 귀퉁이도 허물기 힘들 겁니다.

 

왜 쓸데없이 고생을 하십니까?"

이 말을 들은 우공은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자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구먼. 나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죽을 거요.

 

하지만 내게는 자식도 있고 손주도 있으니 자자손손 계속해서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산은 절대로 더 커지는 법이 없지. 그러니 언젠가는 저 산을 다 옮길 수 있을 거라네."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에 살던 산신령은 우공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옥황상제에게 호소했다.

 

"옥황상제님, 우공이 진짜 산을 없애 버리려는 것 같습니다. 하루 속히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 아들에게 명해 산을 다른 땅으로 옮기도록 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당신의 꿈은 실현 불가능해!" 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그 누군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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