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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지록위마 (指鹿爲馬)

by 하프투테이크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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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킬 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고 자기 마음대로 권세를 휘두름을 이르는 말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秦)나라 시황제가 죽자 간신 조고는 간교한 꾀로 나라의 정권을 잡았따.

 

조고는 진시황제가 남긴 유서를 위조하여 태자를 죽게 하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만들었다.

 

이어 조고는 어리석은 호해를 조종해 진시황제 때 공을 세운 장군들을 몰아내고, 자기 스스로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호해 황제마저 몰아내고 내가 황제가 돼야지.'

 

조고는 자신의 세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어느 날, 조고는 어린 황제 앞에 사슴을 바치며 이렇게 말했다.

"폐하,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말을 황제께 바칩니다."

 

그러자 호해왕은 허허 웃으며 소리쳤다.

 

"이 보시오, 조고. 내가 아무리 어리다 한들 사슴과 말을 못 알아 보겠소?"

 

"아닙니다, 폐하. 이것은 말입니다."

조고는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사슴을 말이라고 우겼다.

 

"대신들, 이것이 사슴이오? 말이오?"

 

조고가 자꾸 말이라고 우기자 황제가 대신들에게 물었다.

대신들은 대답 대신 조고의 눈치만 슬슬 살피고 있었다.

 

이에 황제가 다시 묻자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 이라고 하는 신하도 있었고

 

솔직하게 '사슴' 이라고 대답하는 신하도 있었다.

그때 조고는 사슴이라고 바르게 말하는 신하들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모두 죽였다.

 

그 후로는 조고의 말에 감히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던 조고도 결국은 진나라가 망할 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네가 지록위마 하는 꾀로 나를 능멸하는데, 그러고도 살아남을 것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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