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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149

(고사성어) 어부지리 (漁夫之利) 고기잡을 어 사내 부 어조사 지 이로울 리 어부의 이득이라는 뜻으로, 쌍방이 싸우는 사이 엉뚱한 제 삼자가 이득을 취함을 이르는 말 전국시대에 연(燕)나라에 흉년이 들자 조(趙)나라의 혜문왕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침략 준비를 했다. 조나라의 속셈을 알아차린 연나라의 소왕은 뛰어난 언변가인 소대를 불렀다. "자네가 혜문왕을 찾아가 그를 설득시켜 주게나." 이에 소대는 혜문왕을 찾아가 이런 비유를 들어 말했다. "폐하, 제가 오는 길에 냇가를 건너오는데 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게 지금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그때 황새 한 마리가 갑자기 날아와 조개를 쪼았는데, 조개도 급히 입을 다물어 황새의 주등이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왕은 여전히 시큰둥한.. 2022. 9. 2.
(고사성어) 각주구검 (刻舟求劍) 새길 각 배 주 구할 구 칼 검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표시했다가 나중에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미련해 융통성이 없음을 일컫는 말 전국시대,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배가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은 그만 손에 들고 있던 귀한 보검을 강물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아이쿠, 저걸 어쩌나." 배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보검을 빠뜨린 사람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하지." 한참을 고민하던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무릎을 쳤다. "그렇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 사람은 허리에 찬 작은 칼을 꺼내서 방금 물에 빠진 보검이 스치고 간 뱃전에 표시를 해 놓았다. "이곳이 칼을 떨어뜨린 곳이다." 잠시 후, 배가 건너편.. 2022. 9. 1.
(고사성어) 연목구어 (緣木求魚) 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물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얻으려고 한다는 뜻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춘추전국시대 때 왕도정치를 유세하며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던 맹자가 제(齊)나라에 갔을 떄의 일이다. 이때 맹자는 이미 50이 넘은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齊)는 서쪽의 진(晉),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재주 있는 사람이어서, 맹자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가 아닌 부국강병이었다. 선왕은 천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맹자와 선왕은 이런 문답을 하였다. "폐하꼐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나라 .. 2022. 9. 1.
(고사성어)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 호 거짓 가 범 호 위엄 위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세력을 빌려 위세를 부린다는 뜻이다. 전국시대 초(楚)나라에 왕족이자 재상으로 명망이 높은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위(魏)나라 등 북방의 이웃 나라들은 초나라의 실권을 쥔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루는 초나라 선왕(宣王)이 신하들에게 이웃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위나라 출신으로 평소에 소해휼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江乙)이라는 신하가 대답했다. "폐하, 북방의 여러 나라들이 어쩌 한 나라의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을 두려워하겠습니까?" 그리고 강을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잡아먹히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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