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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백면서생 (白面書生)

by 하프투테이크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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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백 얼굴 면 글 서 날 생

 

글만 읽어 얼굴이 하얀 선비라는 뜻으로, 오로지 글만 읽고 세상일에는 경험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남북조 시대 송(宋)나라에 심경지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예를 닦아 그 기량이 뛰어났고, 그의 나이 마흔에 이민족의 반란을 진압한 공으로 장군에 임명됐다.

 

효무제 때는 도읍을 지키는 방위 책임자로 승격됐다.

어느 날, 효무제는 심경지가 배석한 자리에 문신들을 불러 놓고 숙적인 북위를 치기 위해 출병을 논의했다.

 

이때 무관인 심경지가 이전에 결행한 북벌 출병의 전혜를 들어 출병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폐하, 밭갈이는 농부에게 물어보고, 베를 짜는 일은 하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온데 폐하는 적국을 공격하려고 하면서 어찌 백면서생(白面書生)과 논의하려 하십니까?"

 

그러나 효무제는 심경지의 말을 듣지 않고 출병했다가 결국 크게 패하고 말았다.

 

+나는 백면서생보다는 세상 물정을 두루 잘 아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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