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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사성어) 칠종칠금 (七縱七擒)

by 하프투테이크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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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칠 놓아줄 종 일곱 칠 사로잡을 금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잡는다는 뜻으로, 자유자재로 상대를 요리한다는 의미의 말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제1대 황제인 유비(劉備)는 제갈량에게 나랏일을 맡기고 세상을 떠났다.

 

제갈량은 유비의 아들 유선(劉禪)을 보필하게 되었는데, 그때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위(魏)나라를 공략하여 생전의 유비의 뜻을 받들어야 했던 제갈량은 먼저 내란부터 수습해야 했다.

 

제갈량은 놀라운 계책으로 반란군을 굴복시켰다.

이때 마지막으로 항복한 반란군의 장수가 바로 맹획이었다.

 

맹획이 반기를 들자 제갈량은 노강 깊숙히 들어가 그를 생포했다.

 

제갈랴의 계략에 걸려들어 생포된 맹획은 분함을 이기지 못했다.

 

'흠, 오랑캐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맹획을 죽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야.'

제갈량의 의중을 읽은 촉한의 무장 마속(馬謖)도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민심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심리전을 펴 적의 마음을 정복하십시오."

 

마속의 말을 들은 제갈량은 뜻을 굳혔다.

 

'그래, 오랑캐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면 그들의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북벌(北伐)도 한결 용이할 것이다.'

 

이런 생각에 제갈량은 맹획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고향에 돌아온 맹획은 전열을 제정비하여 또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제갈량에게 절대 굴복할 수 없다."

 

얼마 후, 제갈량은 지략을 이용하여 맹획을 다시 사로잡았지만 또 풀어주었다.

 

이렇게 일곱 번을 거듭했다[七縱七擒].

 

마침내 맹획은 제갈량에게 마음속으부터로 복종하여 부하가 되기를 자청했다.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반면, 칠종칠금처럼 인내를 가지고

 

당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굴복하는 상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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