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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35

(고사성어) 천려일실 (千慮一失) 일천 천 생각할 려 한 일 잃을 실 많은 생각 속에 한 가지 실수가 있다는 뜻으로, 현명한 사람이라도 많은 일을 하는 중에 실수가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한(漢)나라 고조의 명에 따라 대군을 이끌고 조(趙)나라로 쳐들어간 한신은 결전을 앞두고 공언했다. "적장 이좌거를 사로잡는 장병에게는 천금을 주겠다." 지덕(知德)을 겸비한 그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전 끝에 조나라는 괴멸했고, 이좌거는 포로가 되어 한신 앞에 끌려 나왔다. 한신은 손수 포박을 풀어준 뒤 이좌거를 상석에 앉히고 주연을 베풀어 위로했다. 그리고 한나라의 천하통일에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는 연(燕), 제(齊)에 대한 공략책을 물었다. 그러나 이좌거는 사양하며 말했다. "패한 장수는 병법을 논하지 않는 법[敗軍將不語兵]입니다." 한신이.. 2022. 10. 14.
(고사성어) 중원축록 (中原逐鹿) 가운데 중 벌판 원 쫓을 축 사슴 록 중원의 사슴을 쫓는다는 뜻으로, 영웅들이 다투어 천하를 얻고자 함을 비유한 말 한(漢)나라 고조 11년, 조(趙)나라의 재상이었던 진희가 대(代) 땅에서 난을 일으켰다. 그러자 고조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정벌에 나섰다. 이 틈을 이용해 진희와 내통하던 한신이 장안에서 군사를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전에 누설되어 여후와 소하에 의해 진압되었다. 난을 평정하고 돌아온 고조가 여후에게 물었다. "한신이 죽기 전에 무슨 말을 하였소?" "괴통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 분하다고 하였습니다." 괴통은 고조가 항우와 천하를 다툴 때, 제나라의 옛 땅을 평정한 한신에게 독립을 권했던 언변가였다. 고조는 당장 괴통을 잡아오라고 명했다. 고조 앞으로 끌려 나온 괴통은 조금도 .. 2022. 10. 13.
(고사성어) 양호유환 (養虎遺患) 기를 양 범 호 남길 유 근심 환 호랑이를 길러 근심거리를 남긴다는 뜻으로, 스스로 화근을 만들어 그로 인하여 화를 입게 된다는 의미 유방은 항우와 일진일퇴(一進一退 : 한 번 나아감과 한 번 물러섬)의 공방전을 계속하다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고 싸움을 중단했다. 장기간에 걸친 전투로 인해 초나라 군대는 군수 물자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는 초나라에 비해 병력도 많고 식량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유방의 부모가 여전히 항우의 수중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었다. 유방은 육가를 보내 항우에게 가족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항우는 이를 거절했다. 유방은 다시 후공을 보내 석방을 청했다. 그러자 항우가 한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홍구를 경계로 서쪽은 한나라의 영토,.. 2022. 10. 11.
(고사성어) 수자부족여모 (豎子不足與謀) 더벅머리 수 아들 자 아닐 부 족할 족 더불어 여 꾀 모 어린 자식과는 더불어 일을 꾀할 수 없다는 뜻으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과는 큰 일을 도모할 수가 없다는 의미 이 고사는 유방과 항우가 만난 유명한 '홍문의 만남(鴻門之會)' 에서 범증이 항우를 두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이미 '두주불사(斗酒不辭)' 에서 그 배경에 대해 언급하였으므로 여기서는 항우가 번쾌에게 술과 고기를 내리고, 번쾌가 그 술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장면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오호, 대단한 장사로군. 또 한 잔 마시겠나?" 번쾌의 기세에 놀란 항우가 말했다. 그러자 번쾌가 날선 목소리로 받았다. "죽음도 피하지 않는데, 어찌 술잔을 사양하겠소." 술을 또 한 잔 다 마신 번쾌는 유방의 처사를 옹호하면서, 항우가 어찌 소인배의 ..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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