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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7

(고사성어)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낭 가운데 중 어조사(갈) 지 송곳 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의미 전국시대 말엽에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은 원군을 청하기 위해 동생인 평원군을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보냈다. "자네가 초나라에 가서 구원군을 좀 부탁해 보게나." 사신으로 가기 위해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했던 평원군은 그의 식객 3,000여 명 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모수라는 식객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청하고 나섰다. 그러자 평원군이 물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는가?" "이제 3년이 됩니다." 평원군은 수엽을 쓰다듬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3년이라.... 2022. 9. 7.
(고사성어) 방약무인 (傍若無人) 곁 방 같을 약 없을 무 사람 인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주위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뜻 전국시대 위(衛)나라 사람인 형가는 침착하고 생각이 깊으며, 문무에 능하고 애주가였다. 그는 위나라 왕에게 국정에 대해 논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했다. "폐하, 반드시 나라 운영을 이와 같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위나라 왕은 형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나라에서 정치의 뜻을 펼칠 수 없게 된 형가는 여러 나라를 떠돌며 현인, 호걸과 사귀기를 즐겼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연나라에서 사귄, 비파의 명수인 고점리라는 사람이다. 형가와 고점리는 금세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 둘이 만나 술판을 벌여 여흥이 오르면 고점리는 비파를 켜고 형가는 그에 맞춰 춤을 추며 .. 2022. 9. 6.
(고사성어) 연목구어 (緣木求魚) 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물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얻으려고 한다는 뜻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춘추전국시대 때 왕도정치를 유세하며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던 맹자가 제(齊)나라에 갔을 떄의 일이다. 이때 맹자는 이미 50이 넘은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齊)는 서쪽의 진(晉), 남쪽의 초(楚)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에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재주 있는 사람이어서, 맹자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가 아닌 부국강병이었다. 선왕은 천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맹자와 선왕은 이런 문답을 하였다. "폐하꼐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나라 ..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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