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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101

(고사성어) 면목 (面目) 얼굴 면 눈 목 얼굴과 눈이라는 뜻으로, 체면을 가리키는 말 한(漢)나라의 유방과 초(楚)나라의 항우 사이에 천하를 둘러싼 쟁패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이다.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四面楚歌: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의 수세에 몰린 항우는 20여기밖에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장강 기슭에 도착해 동쪽으로 오강(烏江)을 건너려고 하였다. 이때 정장이 배를 강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江東)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 리요, 백성이 수십만명에 이르니 그곳 또한 족히 왕업을 이룰 만한 곳입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빨리 건너십시오. 지금 저에게만 배가 있으니 한나라 군사가 이곳으로 온다 해도 강을 건너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항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 2022. 10. 8.
(고사성어) 낙백 (落魄) 떨어질 낙 혼백 백 혼이 땅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뜻을 얻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을 비유한 말 진(秦)나라 말기에 역이기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집안이 가난하고 쇠락하였으며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일거리를 찾지 못하던 중 마을의 문지기 자기를 하나 얻었다. 그 당시 고향 사람들은 그를 '미친 선생' 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그는 남을 설득시키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는 늘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유방을 만나 내 능력을 펼치고 싶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의 궁색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 남들은 나를 바보 취급하지만, 상대를 설득시키는 능력은 뛰어나니 그분에게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해주게." "유방은 선비를 싫어하여 갓 쓴 선비만 .. 2022. 10. 6.
(고사성어) 국사무쌍 (國士無雙) 나라 국 선비 사 없을 무 쌍 쌍 그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은 둘도 없다는 뜻으로, 매우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 한(漢)나라 왕 유방이 군사를 이끌고 남정으로 갈 때의 일이다. 길이 험하고 멀어서 도중에 이탈하는 자가 많았다. 그러자 군사들이 동요했다. 이때 한신도 도망을 쳤다. 한 병사가 승상 소하에게 한신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아뢰었다. 그러자 소하는 급히 한신을 쫓아갔다. 그 모습을 본 유방은 충복인 소하마저도 도망간 줄 알고 크게 낙담했다. "아, 정녕 하늘이 나를 버린단 말인가. 승상 소하마저 나를 버리고 떠나다니!" 그런데 소하가 이틀 뒤에 한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자 유방은 소하를 크게 꾸짖으며 다그쳤다. "한나라의 승상인 사람이 어찌하여 도망쳤느냐?" 그러자 소하가 말했다. "도망간.. 2022. 10. 5.
(고사성어) 계포일낙 (季布一諾) 철 계 베풀 포 한 일 허락할 낙 계포가 한 번 한 약속이라는 뜻으로,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의미 초(楚)나라 항우의 장수 계포는 의협심이 강하고 약속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어떤 일이든 '좋다' 라고 한번 약속을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켰다.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걸고 싸울 때, 계포는 초나라 대장이 되어 유방을 여러 차례 괴롭혔다. 하지만 항우가 죽고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자 쫓겨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성품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밀고하기는커녕 도리어 유방에게 천거하여 사면시킨 뒤 벼슬까지 얻게 하였다. +한 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키는 '계포일낙'의 교훈은 현대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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