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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60

(고사성어) 강노지말 (强弩之末) 강할 강 쇠 노 어조사 지 끝 말 힘찬 활에서 튕겨 나온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져 비단조차 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하고 만다는 의미 한(漢)나라 고조 유방이 흉노를 치다가 오히려 포위되어 곤경에 빠진 일이 있었는데, 흉노의 왕비에게 뇌물을 바치고 나서야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흉노를 당해 낼 재간이 없었던 유방은 화친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 흉노의 선우에게 왕실의 딸을 시집보내기도 했다. 그만큼 한나라는 흉노를 무서워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흉노는 한나라에 대해 무례한 행동을 하기 일쑤였다. 세월이 조금 흘러 한나라 무제가 왕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무제가 흉노와 싸우겠다고 나섰다. "당장 흉노를 쳐서 그간의 치욕을 갚아주겠다." 그러자 한안국이라는 신.. 2022. 10. 19.
(고사성어) 석권 (席卷) 자리 석 말 권 멍석을 만다는 뜻으로, 어떤 세력이나 풍조가 한 세대를 휩쓰는 일에 쓰이는 말 유방의 한(漢)나라와 항우의 초(楚)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다투고 있을 때였다. 위(魏)나라를 평정한 위표는 항우로부터 위왕에 봉해졌다. 그러나 유방이 황하를 건너오자 이번에는 유방 편에 붙어 팽성에서 항우의 군사를 토벌하는데 앞장섰다. 그러다 또 나중에 유방이 수세에 몰리다가 패하자 배반하고 항우 편에 붙었다. 기회를 보아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위표의 간사스러운 태도에 분개한 유방이 명했다. "위표를 당장 잡아들여라." 결국 장군 한신에게 잡힌 위표는 유방의 명령에 따라 죽임을 당하고 만다. 또 당시에 팽월이란 자가 있었는데, 유방 편에 붙어서 게릴라전으로 항우의 초나라 군대를 괴롭히곤 했다. 그의 공.. 2022. 10. 18.
(고사성어) 목후이관 (沐猴而冠) 목욕할 목 원숭이 후 어조사 이 갓 관 원숭이가 관을 썼다는 뜻으로, 의관은 갖추었으나 사람답지 못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유방으로부터 진(秦)의 도읍 함양을 손에 넣은 항우는 살인, 약탈, 방화를 자행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이 점은 이미 유방이 예견한 터였다. 항우는 스스로 황폐하게 만든 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의 고향인 팽성으로 천도를 결심했다. 이에 간의대부(諫議大夫) 한생이 수차례 간했지만 항우는 화를 내면서 그를 멀리했다. 그러자 한생은 탄식하고 물러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원숭이를 목욕시켜 관을 씌운 꼴이군[沐猴而冠]." 그런데 이 말을 그만 항우가 듣고 말았다. 그러나 항우는 이 말의 뜻을 몰랐다. "방금 한 말이 무슨 뜻인고?" 이에 진평이 대답했다. "폐하를 흉보는 말.. 2022. 10. 17.
(고사성어) 걸해골 (乞骸骨) 빌 걸 뼈 해 뼈 골 심신은 임금께 바친 것이지만 해골만은 돌려달라는 뜻으로, 늙은 재상(宰相)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에게 청원하는 것을 말함 초패왕(楚覇王) 항우에게 쫓긴 한왕(漢王) 유방이 고전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방은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공략했다가 항우의 반격을 받고 겨우 형양(滎陽)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수개월 후 군량 수송로까지 끊겨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게 되자 항우에게 휴전을 제의했다. 항우는 이에 응할 생각이었으나 아부(亞父:아버지 다음으로 전경하는 사람이란 뜻) 범증이 반대하는 바람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안 유방의 참모 진평은 간첩을 풀어 초나라 진중(陳中)에 "범증이 항우 몰래 유방과 내통하고 있다." 라는 헛 소문을 퍼뜨렸다. 진평은 항우를 섬기다가 .. 202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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