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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서25

(고사성어) 오리무중 (五里霧中) 다섯 오 마을 리 안개 무 가운데 중 짙은 안개가 5리나 끼어 있는 속에 있다는 뜻으로, 일의 갈피를 잡기 어려움을 뜻하는 말 후한(後漢)시대 장패라는 훌륭한 학자가 있었는데, 세도가들은 그와 가까이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는 권문세가들의 요청을 다 마다하고 고고하게 살아갔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완고함을 비웃었고, 얼마 후 그는 70세에 세상을 떴다. 그의 아들 장해 역시 훌륭한 학자여서 제자가 100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대의 이름 있는 학자들은 모두 그를 찾았으며, 세도가들은 그와 가까이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때묻은 자들과 섞이기를 싫어하여 시골로 들어가 혼자 숨어 살았다. 조정에서는 그를 아껴 여러 차례 예를 다하여 맞이하려 하였으나 그는 병을 핑계로 끝내 벼.. 2022. 12. 28.
(고사성어) 상전벽해 (桑田碧海) 뽕나무 상 밭 전 푸를 벽 바다 해 뽕나무밭이 바다로 변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 어느 날, 선녀 마고가 왕방평에게 말했다. "제가 신선님을 모신 지 어느새 뽕나무밭이 세 번이나 푸른 바다로 변했습니다[桑田碧海]. 이번에 봉래(逢萊)에 갔더니 바다가 다시 얕아져 이전의 반 정도로 줄어 있었습니다. 또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동해가 다시 흙먼지를 일으킨 것일 뿐이다." 이처럼 '상전벽해(桑田碧海)' 는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의미로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비유한 말이다. 또한 뽕나무밭이 바다가 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보니 고향은 상전벽해였다. 논밭이었던 곳에 고층빌딩이.. 2022. 12. 27.
(고사성어) 백면서생 (白面書生) 흰 백 얼굴 면 글 서 날 생 글만 읽어 얼굴이 하얀 선비라는 뜻으로, 오로지 글만 읽고 세상일에는 경험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남북조 시대 송(宋)나라에 심경지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예를 닦아 그 기량이 뛰어났고, 그의 나이 마흔에 이민족의 반란을 진압한 공으로 장군에 임명됐다. 효무제 때는 도읍을 지키는 방위 책임자로 승격됐다. 어느 날, 효무제는 심경지가 배석한 자리에 문신들을 불러 놓고 숙적인 북위를 치기 위해 출병을 논의했다. 이때 무관인 심경지가 이전에 결행한 북벌 출병의 전혜를 들어 출병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폐하, 밭갈이는 농부에게 물어보고, 베를 짜는 일은 하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하온데 폐하는 적국을 공격하려고 하면서 어찌 백면서생(白面書生)과 논의하려.. 2022. 12. 26.
(고사성어) 도원경 (桃源境) 복숭아 도 근원 원 지경 경 복숭아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으로,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비유하는 말 진(秦)나라 때 무릉이라는 곳에 한 어부가 살았다.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를 잡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을 가다 보니 물 위로 복숭아꽃잎이 떠내려 오는데 향기롭기 그지없었다. 향기에 취해 꽃잎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앞에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는데, 양쪽으로 복숭아꽃이 만발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어부는 다시 배를 저어 그 끝까지 가 보았다. 자세히 보니 계곡 밑으로 작은 동굴이 뚫려 있었다. 그 동굴은 어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더니, 별안간 확 트인 밝은 세상이 나타났다. 그곳에는 끝없이 너른 땅과 기름진 논밭, 풍요로운 마을과 ..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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