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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22

(고사성어) 면목 (面目) 얼굴 면 눈 목 얼굴과 눈이라는 뜻으로, 체면을 가리키는 말 한(漢)나라의 유방과 초(楚)나라의 항우 사이에 천하를 둘러싼 쟁패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이다.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四面楚歌: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의 수세에 몰린 항우는 20여기밖에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장강 기슭에 도착해 동쪽으로 오강(烏江)을 건너려고 하였다. 이때 정장이 배를 강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江東)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 리요, 백성이 수십만명에 이르니 그곳 또한 족히 왕업을 이룰 만한 곳입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빨리 건너십시오. 지금 저에게만 배가 있으니 한나라 군사가 이곳으로 온다 해도 강을 건너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항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 2022. 10. 8.
(고사성어) 두주불사 (斗酒不辭) 말 두 술 주 아닐 불 사양할 사 말술도 사양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곧 주량이 매우 세다는 의미 유방이 진(秦)나라 수도 함양을 함락시키고, 진나라 왕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항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유방을 칠 각오를 다졌다. 유방 또한 항우가 이를 갈고 있다는 걸 알고 항우의 진중에 나아가 해명했다. 이를 역사책에서는 '홍문의 만남[鴻門之會]' 이라고 한다. 항우는 유방의 변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항우의 모신(謨臣) 범증은 이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항우의 사촌동생으로 하여금 칼춤을 추게 하여 유방의 목숨을 노렸다. 유방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이싸는 걸 알게 된 유방의 심복 번쾌는 방패와 칼을 들고 연회장에 들어가려고 했다. 위병이 번쾌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일개 위병.. 2022. 10. 7.
(고사성어) 낙백 (落魄) 떨어질 낙 혼백 백 혼이 땅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뜻을 얻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을 비유한 말 진(秦)나라 말기에 역이기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집안이 가난하고 쇠락하였으며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일거리를 찾지 못하던 중 마을의 문지기 자기를 하나 얻었다. 그 당시 고향 사람들은 그를 '미친 선생' 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그는 남을 설득시키는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는 늘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유방을 만나 내 능력을 펼치고 싶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의 궁색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 남들은 나를 바보 취급하지만, 상대를 설득시키는 능력은 뛰어나니 그분에게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해주게." "유방은 선비를 싫어하여 갓 쓴 선비만 .. 2022. 10. 6.
(고사성어) 국사무쌍 (國士無雙) 나라 국 선비 사 없을 무 쌍 쌍 그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은 둘도 없다는 뜻으로, 매우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 한(漢)나라 왕 유방이 군사를 이끌고 남정으로 갈 때의 일이다. 길이 험하고 멀어서 도중에 이탈하는 자가 많았다. 그러자 군사들이 동요했다. 이때 한신도 도망을 쳤다. 한 병사가 승상 소하에게 한신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아뢰었다. 그러자 소하는 급히 한신을 쫓아갔다. 그 모습을 본 유방은 충복인 소하마저도 도망간 줄 알고 크게 낙담했다. "아, 정녕 하늘이 나를 버린단 말인가. 승상 소하마저 나를 버리고 떠나다니!" 그런데 소하가 이틀 뒤에 한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자 유방은 소하를 크게 꾸짖으며 다그쳤다. "한나라의 승상인 사람이 어찌하여 도망쳤느냐?" 그러자 소하가 말했다. "도망간..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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