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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미스터리) 피라미드는 정말 무덤일까?

by 하프투테이크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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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파라오들은 미라가 되어 땅에 묻혔다.

 

그리고 그들의 무덤으로 가장 유명한 구조물이 바로 '피라미드' 이다.

 

나폴레옹은 피라미드에 들어간 석재의 수량이면 프랑스 전체 국경에 빙 둘러 담을 쌓을 수 있다고 계산한 바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였던 헤로도토스가 거대한 피라미드에 대한 기록을 남긴 이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라미드가 무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상식' 에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피라미드 안에서 무덤 주인의 시체가 발견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거대한 피라미드의 진짜 용도는 무엇일까?

 

피라미드에 대한 수 많은 이론들

 

피라미드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수수께끼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다.

 

크리스트교가 모든 것을 지배했던 중세 유럽에서는 한동안 피라미드가 무덤이 아니라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셉의 곧식창고라고 생각했다.

 

구약성서 '창세기' 에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이 7년간이 기근에 대비하여 나일 강변에 거대한 곡식창고들을

 

지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저런 종류의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는 보다 기상천외한 이론들이 제기되었다.

 

가장 단순한 주장은 피라미드가 꼭대기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한 거대한 천문대라는 것이다.

 

그림자로 시간을 재기 위한 해시계라는 주장도 있으며,

 

시계 계급이 부와 권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지은 과시형 건축물이라고도 한다.

이런 주장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정말 인간의 상상력을 시험하는 것과 같은 기상천외한 이론들도 많다.

 

어떤 사람들은 피라미드가 매우 정밀하게 건축되어 있다는 데서 돌로 만든 일종의 컴퓨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에 의하면 피라미드의 높이와 밑변의 길이, 각도 등을 계산하면 원주율부터 시작하여 지구의 자전 및 공전 속도,

 

태양과의 거리, 1년의 정확한 길이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피라미드가 예수의 죽음에서 타이타닉호의 침몰,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사건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는 예언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어떤 사건도 발생하기 전에는 예언하지 못한다는 역설이 있다.

 

심지어 피라미드를 지은 주체가 고대 이집트인이 아닌 외계인이나 유사 이전의 초고대 문명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특히 쿠푸 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대피라미드가 우주선 착륙을 위한 관제탑,

 

또는 현대의 그리니치 천문대처럼 지구 전체의 자오선 기준을 잡기 위한 기준점이라는 것이다.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해 멸망한 과거의 인류가 미래의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지적 성취를 

 

영원히 남기고자 만든 것 이라고도 한다.

 

이 많은 이론들 중 사실이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피라미드의 정체는?

 

유감스럽게도 위엥 제시된 이론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현재까지 연구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피라미드는 분명 무덤이 맞다.

 

피라미드는 왕릉으로 건축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집트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피라미드를 건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라 제작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집트인들은 원래 시체를 그냥 사막에 묻었었다.

 

하지만 사회 구조가 점점 발달하면서 귀족들이 죽을 경우 위세를 자랑하기 위한 무덤을 만들게 되었는데,

 

땅속에 구멍을 파서 묘실을 만들고 진흙 벽돌을 직사각형으로 쌓아서 봉분을 만들었다.

농가에서 쓰는 긴 의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무덤을 아랍어로 긴 의자를 뜻하는 '마스타바' 라고 부른다.

 

일단 형식을 갖춘 무덤을 만들게 되자 무덤 주인의 위세를 드러내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덤의 크기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얼마 안 가서 마스타바 자체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고, 이집트 제 3왕조의 파라오 조세르가 건축가 임호텝을 시켜

 

자신의 무덤을 만들게 하면서 비로소 피라미드가 등장한다.

임호텝은 6층에 걸치며 높이는 60m에 달하는 거대한 마스타바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식 피라미드' 이다.

 

이후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겉면이 매끈해졌고, 

 

그 크기가 갈수록 거대해져 높이가 147m(현재는 약 137m)에 달하는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까지 나타나는 절정기를 맞게 된다.

이후 피라미드의 크기는 차츰 작아지며, 

 

중왕국시대에는 피라미드의 재료도 석재에서 흙벽돌로 바뀌어 내구성도 약해진다.

 

그리고 신왕국시대가 되면 눈에 띄는 피라미드를 쌓는 대신 바위 골짜기에 굴을 파서 

 

보이지 않는 곳에 파라오의 무덤을 만들게 된다.

 

피라미드가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차츰 발달하여 커졌고,

 

이집트 왕조의 힘이 약해지자 다시작아졌다가 마침내 사라졌다.

 

그렇다면 왜 얼토당토않은 이론들이 마구 쏟아지는 것일까?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를 비롯해 눈에 확 띄는 기제의 세 피라미드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피라미드의 초기 형태인 마스타바와 계단식 피라미드, 그리고 작아지는 후대의 피라미드에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장려한 세 개의 피라미드에만 주목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피라미드는 명백히 이집트인들이 건설한 무덤이다.

 

그렇다면 피라미드 안에서 미라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고대 파라오의 무덤들이 철저하게 도굴 당했다는 것이다.

 

파라오의 무덤에는 막대한 재보가 부장품으로 묻혔으며, 

 

무덤이 만들어진 당대부터 이미 도둑들이 무덤을 털고 있었다.

 

마스타바가 피라미드로 바뀐 이유 중 하나도 보다 안전한 무덤을 만들어 도둑으로부터 묘를 지키고자 한데 있었다.

둘째, 아직 피라미드 내에는 미지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쿠푸 앙의 대피라미드 같은 경우 이제까지 발견된 세 개의 묘실 이외에 또 다른 미지의 공간의 존재가 

 

음파탐지기를 통해 확인되었으나, 아직까지 발굴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도굴되지 않은 쿠푸 왕으 진짜 무덤이 아직 그의 미라와 함께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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