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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노예를 최초로 해방시킨 사람은 링컨 대통령이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이 나라는 자유의 상징으로 유명해졌다. 이들이 일으킨 봉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금 문제였지만, 그 배경에는 '대표 없이 세금 없다' 는 원칙과 더불어 본국으로부터 억압받고 자유를 구속당하는 식민지 주민들의 반감이 있었던 것이다. 독립을 함으로써 이들은 마침내 국가 권력의 압제를 벗어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던 약 250만 명의 사람들 중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사람은 약 200만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왜 자유와 독립을 누릴 수 없었을까? 노예에게 자유는 없다 이들 50만 명은 바로 식민지 남부 지방에서 살고 있었던 흑인 노예들이었다. 버지니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식민지 시기부터 담배나 벼를 재배하는 많은 대농장이 있.. 2023. 2. 13.
(스토리) 테르모필라이(테르모필레) 에서 죽은 사람은 정말 300명 뿐일까?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으로 잘 알려진 '테르모필라이 전투' 는 그리스를 침략한 페르시아 제국의 대군을 맞아 그리스 연합군이 벌인 전투로, 레오니다스 왕의 지휘를 받은 300명의 스파트라 전사들이 고립무원 상태에서 압도적인 수의 페르시아군과 싸우다가 전멸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과연 300명만이 이 전투에서 죽은 전부일까? 세계 제국 페르시아와 끝까지 싸운 용맹한 스파르타 '최초의 세계 제국' 이라고 할 수 있는 페르시아는 당시 알려진 문명 세계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다. 반란을 진압하고 내부를 안정시킨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는 이오니아의 반한을 지원한 그리스를 침공하려다가 마라톤 전투의 패배로 실패했고, 그 아들인 크세르크세스 왕은 육지를 통해 대군을 진격시킴으로써 이를 이루고자 .. 2023. 2. 12.
(스토리) 프랑스 혁명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1789년 일어난 프랑스혁명은 절대왕정을 종식시키고 인간의 존엄을 강조했다는 데에 현대 민주주의를 수립한 결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혁명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수많은 피를 흘렸다는 사실은 인류 역사 중 비극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이 프랑스혁명에서 벌어진 첫 번째 유혈사태가 바로 바스티유 요새의 함락이다. 바스티유 요새가 함락된 날인 7월 14일은 현재도 프랑스에서 혁명기념일로 최대의 국경일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잘못 알려진 몇 가지 상식이 있다. 정치범 해방을 위해 바스티유 요새를 공격했다? 바스티유 요새는 본래 파리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 요새지만, 이 시기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압제의 상징이었다. 이 요새는 정권에 반항하는 많은 정치범을 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유를 원하는 시민들이.. 2023. 2. 11.
(스토리) 중세 기사의 갑옷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무거웠을까? 한국에서 보통 생각하는 서양의 '기사' 에 대한 이미지는 몸 전체를 철갑으로 감싸고 말에 오른 전사의 모습이다. 기사의 말 역시 갑옷을 입혀서 마치 탱크와 같이 묘사하곤 한다. 또한 이 갑옷은 어찌나 무거운지 갑옷을 입은 기사가 말에 오르기 위해서는 크레인이 필요하고, 전투 중에 기사가 일단 말에서 떨어지면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도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 그랬을까? 의외로 가벼운 기사의 갑옷 의외일지 모르지만 중세 대부분의 기간에 걸쳐서 기사의 갑옷은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 로마 제국이 게르만족들에 의해 무너지고 시작된 중세 초기 기사의 갑옷은 군데군데를 철판으로 보강한 쇠사슬 갑옷이었으며, 십자군에 참가해서 이슬람과 싸운 기사들의 갑옷도 죄다 이런 쇠사슬 갑옷이었다. 아동만화에 나오는 것 같..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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