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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 순 잃을 망 이 치 찰 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의미함 춘추시대 말엽, 진(晉)나라의 헌공은 괵나라를 공격할 야심을 품고 있었다. '괵나라를 치려면 우나라를 통과해야 하는데...' 헌공은 고민 끝에 우나라의 우공에게 제의했다. "우리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면 많은 재물을 주겠소." 우나라의 우공은 이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러자 우나라의 현인 궁지기는 헌공의 속셈을 알고 우왕에게 간언했다. "폐하, 아니 되옵니다." "길만 비켜주면 되는데 안 될 게 뭐가 있느냐. 우리는 재물만 챙기면 될 것을..." "폐하, 괵나라와 우나라는 한 몸이나 다름없는 사이라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망할 것이옵니다." 궁지기의 충언은 계속되었다. "옛 속담에도.. 2022. 9. 8.
(고사성어)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낭 가운데 중 어조사(갈) 지 송곳 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의미 전국시대 말엽에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은 원군을 청하기 위해 동생인 평원군을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보냈다. "자네가 초나라에 가서 구원군을 좀 부탁해 보게나." 사신으로 가기 위해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했던 평원군은 그의 식객 3,000여 명 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모수라는 식객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청하고 나섰다. 그러자 평원군이 물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는가?" "이제 3년이 됩니다." 평원군은 수엽을 쓰다듬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3년이라.... 2022. 9. 7.
(고사성어) 방약무인 (傍若無人) 곁 방 같을 약 없을 무 사람 인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주위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뜻 전국시대 위(衛)나라 사람인 형가는 침착하고 생각이 깊으며, 문무에 능하고 애주가였다. 그는 위나라 왕에게 국정에 대해 논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했다. "폐하, 반드시 나라 운영을 이와 같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위나라 왕은 형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나라에서 정치의 뜻을 펼칠 수 없게 된 형가는 여러 나라를 떠돌며 현인, 호걸과 사귀기를 즐겼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연나라에서 사귄, 비파의 명수인 고점리라는 사람이다. 형가와 고점리는 금세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 둘이 만나 술판을 벌여 여흥이 오르면 고점리는 비파를 켜고 형가는 그에 맞춰 춤을 추며 .. 2022. 9. 6.
(고사성어) 결초보은 (結草報恩) 맺을 결 풀 초 갚을 보 은혜 은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은혜가 사무쳐서 죽어서도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 춘추시대 진(晉)나라에 위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큰 병에 걸려 앓아눕게 된 위무는 아들 위과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거든 젊은 첩을 다시 개가시켜라." 그런데 며칠 뒤 위무는 죽기 직전에 다시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젊은 첩도 따라서 순장시켜라." 아버지의 변덕 때문에 위과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며칠동안 고민하던 위과는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아버지가 온전한 정신으로 처음에 하신 말씀을 따르는 게 좋겠어." 결국 위과는 아버지의 젊은 첩을 다시 개가시켰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위과는 장군이 되어 전쟁터에서 아주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었..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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