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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송양지인 (宋襄之仁) 송나라 송 도울 양 어조사(갈) 지 어질 인 송나라 양공의 어짊이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인정이나 무익한 배려를 이르는 말 춘추시대 송(宋)나라에 양공이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패권에 대한 야망을 품고 초(楚)나라와 재휴를 맺은 정나라를 쳐들어갔다. 그러자 초나라의 성왕은 정나라를 구하고자 많은 군사를 파견하였다. 양공의 군대는 홍수(泓水)를 사이에 두고 초나라 군대와 대치했다. 초나라의 군대가 막 강물을 건너려고 할 때였다. 이를 지켜본 송나라의 재상 목이가 양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폐하, 초나라의 군대는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 적이 강을 건너기 전에 공격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양공은 곰곰히 생각에 잠겨 아무 말이 없었다. "폐하, 적이 강을 반쯤 건넜을 때 공격을 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22. 9. 4.
(고사성어) 누란지위 (累卵之危) 묶을 누 알 란 어조사(갈) 지 위태할 위 포개놓은 알처럼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는 뜻 전국시대 위(魏)나라에 범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범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으나 누구보다 말을 아주 잘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말솜씨로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큰 뜻을 품고 있었다. 그가 중대부 벼슬을 하고 있던 수가라는 사람 밑에서 하찮은 일을 맞아 보고 있을 때였다. "범수가 수가보다 더 나은 것 같아." "맞아. 범수가 책사 일을 맡은 다음부터는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 이 말을 들은 수가는 점점 범수를 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가는 범수가 제나라와 내통하고 있다고 재상에게 거짓으로 고해바쳤다. 범수는 옥에 갇힌 채 모진 고문을 당해야만 했다... 2022. 9. 3.
(고사성어) 어부지리 (漁夫之利) 고기잡을 어 사내 부 어조사 지 이로울 리 어부의 이득이라는 뜻으로, 쌍방이 싸우는 사이 엉뚱한 제 삼자가 이득을 취함을 이르는 말 전국시대에 연(燕)나라에 흉년이 들자 조(趙)나라의 혜문왕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침략 준비를 했다. 조나라의 속셈을 알아차린 연나라의 소왕은 뛰어난 언변가인 소대를 불렀다. "자네가 혜문왕을 찾아가 그를 설득시켜 주게나." 이에 소대는 혜문왕을 찾아가 이런 비유를 들어 말했다. "폐하, 제가 오는 길에 냇가를 건너오는데 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게 지금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그때 황새 한 마리가 갑자기 날아와 조개를 쪼았는데, 조개도 급히 입을 다물어 황새의 주등이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왕은 여전히 시큰둥한.. 2022. 9. 2.
(고사성어)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양 머리두 개구 고기육 양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함 춘추시대 때 제(齊)나라의 영공은 여자에게 남자 옷을 입혀 놓고 그 모습을 즐기는 이상한 취미가 있었다. 왕은 궁에 있는 모든 여자들에게 남장을 시켰다. 궁에서 이런 일이 유행하자, 백성들 사이에서도 남장을 하는 여자들이 점차 늘어났다. "왕도 여자들이 남장을 하는 걸 좋아한다지?" "그렇다고 하더군." "그나저나 저 사람은 도대체 여자야 남자야?" 백성들은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머리를 갸웃거릴 때가 많았다. 이렇게 이상한 풍속에 생겨나자, 정작 당황한 것은 왕이었다. 영공은 궁 밖에서 여인이 남장을 못하도록 명을 내렸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여자들이 남..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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