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SMALL

전체 글236

(스토리) 엘라가발루스 황제가 저지른 엽기적인 행동들? 칼리굴라가 미쳐버린 황제였다면, 엘라가발루스는 장난기에 미친 황제였다. 그가 벌인 장난 행각은 제국의 정치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대를 살던 사람들에게는 실로 처치곤란이었다. 엘라가발루스의 즉위 로마의 23번째 황제였던 엘라가발루스는 본래 황제가 될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집안은 시리아의 에메사(오늘날의 홈스)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태양신의 제사장 가문이었으며, 그 개인적으로도 황제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었다. 단지 큰외할머니가 황제 세프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아내였을 뿐이다. 그의 별명인 '엘라가발루스(성스러운 장소를 관리하는 자)' 도 그가 시리아의 태양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런데 세베루스가 죽자 제위를 물려받은 그의 아들 카라칼라(엘라가발루스에게는 오촌 당숙뻘이 된.. 2023. 3. 25.
(스토리) 여동생과 결혼한 칼리굴라 황제 옛날 로마 제국에는 칼리굴라라는 황제가 있었다. 사실 그의 본명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게르마니쿠스로 별명인 '칼리굴라' 는 어린 시절 군사령관인 아버지를 따라 병영에서 살 때 병사들이 작은 군화(칼리가에)를 만들어 신기면서 즐거워했기에 생긴 '작은 군화' 라는 의미의 별명이었다. 하지만 정작 황제는 그 별명을 싫어했다고 한다. 한국어로 하자면 '꼬마 군바리' 라고 불린 셈이니 마음에 들 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칼리굴라 황제와 관련된 '사람이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만인의 기대를 받은 청년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에 이어 세 번째로 황제 자리에 오른 칼리굴라는 아우구스투스의 증손자이자 티베리우스의 조카손자로, 로마에서 가장 고귀한 신.. 2023. 3. 24.
(스토리) 흡혈귀는 정말 있을까? 을씨년스러운 늦은 밤, 무덤 안에 안치된 낡은 관 뚜껑이 열리고 그 안에 누워 있던 시체가 눈을 뜬다. 그리고 천천히 무덤 밖으로 나온 시체는 박쥐로 변해 날개를 펴고 어둠 속으로 날아간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다시 사람의 형상으로 돌아온 시체는 어느 여인의 목에 송곳지를 꽂고 피를 마신다. 다른 이의 생명으로 배를 채운 흡혈귀는 해가 뜨기 전 무덤으로 돌아와 다시 휴식을 취한다. 해가 지고 다시 자신의 시간이 올 때까지. 흡혈귀의 실존성 위에서 묘사한 내용은 현대인들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흡혈귀의 모습이다. 과연 이런 이미지는 언제 유래된 것일까? 그리고 흡혈귀의 존재가 실제로 우리 주변에 나타나기는 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변신은 고사하고 타인의 피를 마시면서 생명을 이어가는 그런 초자연적인 생명.. 2023. 3. 23.
(스토리) 숭고한 성인 간디의 본모습은 어땠을까?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 독립을 위한 비폭력 무저항 운동과 이슬람교 및 기독교 등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을 내세운 덕분에 성자의 화신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그런데, 간디에게는 정말 그렇게 성인 같은 면만 있었을까? 된장남 간디의 독특한 일상생활 "가난한 간디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무척 많은 비용이 든다." 간디의 아버지는 번왕국(영국 식민지인 인도에서 총독의 직접 지배를 받지 않고 자치권을 가지고 있던 소왕국)의 수상을 지낸 귀족이었다. 당연히 어린 시절 간디의 삶은 유복했으며, 간디의 부모는 아들 간디를 변호사로 만들기 위해 런던으로 유학을 보낼 만큼의 재력이 있었다. 하지만 간디는 법률가로서 실패했다. 영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얻고 돌아온 간디는 몇 안 되는 인도 출신 법률가로서 부.. 2023. 3. 22.
728x90
반응형
LIST